(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2025)에서 갤럭시 Z 폴드 7/플립 7을 공개했습니다. 플래그쉽인 갤럭시 Z 폴드 7은 접었을 때 8.9mm라는 역대 최소 두께와 215g이라는 역대 최소 무게와 함께 8인치 (203.1mm) 2,184 x 1,968 화소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나왔습니다. 펼쳤을 때 두께는 최소 4.2mm에 불과한데, 다소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본래도 가격이 비싼 편인데, 수리비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 중간에 생기는 주름과 함께 폴더블 폰의 단점일 것입니다.
삼성은 내구성 문제를 극복하면서도 가볍고 얇은 구조를 위해 아머 플렉스힌지(Armor Flex Hinge)를 적용하고 힌지를 보호하는 프레임에는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Advanced Armor Aluminum)를 사용했습니다. 특히 더 넓어져서 손상 위험도가 커진 디스플레이에는 티타늄 프레임과 50% 더 두꺼워진 초박막 유리를 적용했습니다. 참고로 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Corning® Gorilla® Glass Ceramic 2), 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 2(Corning® Gorilla® Glass Victus® 2)가 들어갑니다.
AP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Snapdragon® 8 Elite for Galaxy)을 사용하는데, 전작 대비 NPU 성능이 41%, CPU는 38%, GPU는 26% 높아졌다는 게 퀄컴 및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실제 성능 벤치 및 배터리 시간, 발열 등도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언팩 현장에서 만나본 갤럭시 Z 폴드7 | 갤럭시 언팩 2025)
(오목교 전자상가)
아무래도 얇기 때문에 다른 부분은 상대적으로 눈에 들어오진 않지만,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100도 광각 셀피 카메라,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 등으로 카메라 성능도 높였다고 합니다. 또 폴드 시리즈 최초로 DEX 기능을 제공해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합니다. 그리고 구글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로 카메라 및 화면에서 AI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가격으로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237만 9,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253만 7,700원,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293만 3,700원입니다. 사전 예약시 스토리지 두 배 업그레이드 행사를 하고 있지만, 이제는 200만원 대가 기본이고 300만원에 터치하려는 가격이 다소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 7은 스냅드래곤 대신 엑시노스 2500이 탑재되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엑시노스 2500은 삼성의 3nm GAA 공정으로 제조한 것으로 10 코어 (Cortex®-X5 3.3 GHz, Cortex®-A725x2 2.74 GHz, Cortex®-A725x5 2.36 GHz, Cortex®-A520x2 1.8 GHz)라는 다소 복잡한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GPU는 Xclipse 950 GPU (999MHz)를 사용하며 NPU는 24K MAC NPU(2-GNPU+2-SNPU)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AP 성능에 대한 궁금증이 상당할 수밖에 없는데, 전작인 엑시노스 2400은 경쟁사인 애플, 퀄컴은 물론이고 미디어텍의 플래그쉽 AP보다 성능이 높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좀 많이 개선이 되었을지 상당한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148만 5,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164만 3,400원인데, 역시 예약 구매시 더블 업그레이드를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AP 때문에라도 좀 기다려 보는 수요가 있을듯해 보입니다.
참고
https://semiconductor.samsung.com/kr/processor/mobile-processor/exynos-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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