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우주 이야기 1535 - 다섯 개의 지구형 외계 행성을 지닌 행성계

 


(This infographic shows a comparison between the L 98-59 exoplanet system (top) with part of the inner Solar System (Mercury, Venus and Earth), highlighting the similarities between the two. L 98-59 contains four confirmed rocky planets (marked in colour in the top panel), orbiting a red-dwarf star 35 light-years away. The planet closest to the star is around half the mass of Venus, making it the lightest exoplanet ever detected using the radial velocity technique. Up to 30% of the third planet’s mass could be water, making it an ocean world. The existence of the fourth planet has been confirmed, but scientists don’t yet know its mass and radius (its possible size is indicated by a dotted line). The team also found hints of a potential fifth planet, the furthest from the star, thoughthe team knows little about it. If confirmed, it would sit in the system’s habitable zone where liquid water could exist on its surface. The distances from the stars and between the planets in the infographic are not up to scale. The diagram has been scaled to make the habitable zone in both the Solar System and in L 98-59 coincide. As indicated by the infographic, which includes a temperature scale (in Kelvin [K]), the Earth and the fifth (unconfirmed) planet in L 98-59 receive similar amounts of light and heat from their respective stars. Assuming their atmospheres are similar, this fifthplanet would have a similar average surface temperature to Earth and would support liquid water at its surface. Credit: ESO/L. Calçada/M. Kornmesser (Acknowledgment: O. Demangeon) - https://www.eso.org/public/images/eso2112b/)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발견한 외계 행성은 대부분 별 주변을 혼자 공전하거나 2-3개 정도가 공전하는 행성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관측 기술의 한계로 일부 행성만 관측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실제로 관측과 연구가 계속 진행됨에 따라 행성의 숫자가 점점 더 늘어나는 행성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캐니다 몬트리올 대학의 트로티어 외계행성 연구소 (Trottier Institute for Research on Exoplanets (IREx) at the Université de Montréal)의 연구팀은 지구에서 35광년 떨어진 적색왜성 L 98-59에서 다섯 번째 외계행성을 포착했습니다. 그리고 이 행성은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있는 행성입니다.

L 98-59는 나사의 TESS에 의해 2019년 처음 포착된 외계행성계로 세 개의 행성이 별에 매우 가까이 모여 있었습니다. 가장 안쪽의 L 98-59 b의 경우 지구 지름의 84%에 질량은 절반 정도로 지구보다 작은 외계행성 가운데 크기와 질량이 매우 잘 측정된 경우로 주목 받았습니다.

L 98-59 행성계에서 가장 안쪽 행성 두 개는 별에 매우 가까워 증력에 의한 조석력에 의해 목성의 위성 이오처럼 화산활동이 활발한 행성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세 번째 행성은 밀도가 상당히 낮아 일종의 워터 월드 행성으로 보입니다.

이후 유럽 남방 천문대의 과학자들은 에스프레소 분광기 (ESPRESSO spectrograph)로 네 번째 행성도 찾아냈습니다. 이 행성들은 모두 태양과 수성 거리의 1/5 이내의 좁은 범위에서 별 주위를 공전하고 있습니다.

몬트리올 대학 연구팀이 찾은 다섯 번째 행성인 L 98-59 f은 HARPS (High Accuracy Radial velocity Planet Searcher) 와 ESPRESSO 장치,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이용해 시선 속도를 측정해 발견한 것으로 과거 의심되었던 추가 행성을 이번에 확인한 것입니다. (사진 참조)

L 98-59 f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정확하게 지구와 같은 수준의 에너지를 받는 외계 행성이기 때문입니다. 질량은 지구의 2.82배 이상으로 슈퍼 지구에 가까운 행성이나 지구와 상당히 유사한 표면 환경을 지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외계 행성은 앞으로 집중적인 관측 목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적색왜성 주변에서도 행성이 대기를 확보할 수 있는지, 그리고 지구와 비슷한 표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지는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L 98-59 f가 어떤 사실을 보여줄 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07-team-potentially-habitable-planet-red.html

https://en.wikipedia.org/wiki/L_98-59

Charles Cadieux et al, Detailed Architecture of the L 98-59 System and Confirmation of a Fifth Planet in the Habitable Zone, arXiv (2025). DOI: 10.48550/arxiv.2507.09343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