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phical abstract. Credit: Cell Metabolism (2025). DOI: 10.1016/j.cmet.2025.05.011)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의 과학자들이 비만 쥐에서 단백질 하나를 이용해 수명을 26%나 늘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섬유아세포 성장 인자 21 fibroblast growth factor 21 (FGF21)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간에서 지방 축적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태어날 때 부터 FGF21이 과발현된 쥐는 왜소화가 일어나 안전성 이슈가 있는 물질이기도 했습니다.
연구팀은 아직 발달 단계에 있는 쥐가 아니라 성장이 끝난 성체에서 FGF21을 과발현시키기 위해 독시사이클린 유도 지방세포 특이 FGF21 과발현 doxycycline-inducible, adipocyte-specific FGF21 overexpression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연구팀은 성장이 끝난 10-12주 사이 쥐들애게 고지방 식이를 먹여 비만 쥐를 만든 다음 실험군에 독시사이클린을 주면서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독시사이클른을 줘서 FGF21을 과발현시킨 쥐는 평균 수명이 2.225년에 달해 대조군의 1.765년보다 26% 길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개체에서는 쥐치고는 매우 긴 3.3년에 달했습니다.
FGF21이 많이 생산된 쥐는 고지방 식이를 먹어도 인슐린 감수성이 좋고 혈당이 낮았으며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았습니다. 그리고 체중도 적었습니다. FGF21은 성체에서 지방세포에 작용해 건강상의 이득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사람에서도 같은 기능을 하는지는 검증이 필요하지만, 비만 유병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점을 생각할 때 앞으로 비만과 비만의 합병증 치료에서 새로운 목표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5-07-obese-mice-longer-protein-overexpression.html
Christy M. Gliniak et al, FGF21 promotes longevity in diet-induced obesity through metabolic benefits independent of growth suppression, Cell Metabolism (2025). DOI: 10.1016/j.cmet.2025.0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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