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Aigen)
잡초를 제거하는 로봇은 이전부터 여러 차례 개발된 적이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제거하기에는 움직이고 작은 곤충보단 움직이지 않고 상대적으로 큰 잡초가 더 쉽기 때문입니다. 일부는 상용화되기도 했으나 AI 카메라로 잡초를 인지하고 물리적으로 제거하긴 어렵지 않아도 아직까진 경제적이지 않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진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봇 기술 및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는 여지가 늘어나고 잡초들이 제초제에 대해 더 내성을 키우게 되면서 개발이 꾸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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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미국의 스타트업인 에이젠 (Aigen)은 좀더 간단하게 생긴 로봇으로 이 문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과거 테슬라에서 일하다가 나와 창업한 리처드 워든 (Richard Wurden)과 케니 리 (Kenny Lee, 발음으로 봤을 땐 한국분 같은데 확실치 않아 보임)는 태양광 패널을 장착한 매우 간단한 형태의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AI 카메라로 잡초를 인지하고 막대기 같은 단순한 도구로 제거하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는 상당히 저렴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AI robots tackle weeds without chemicals • FRANCE 24 English)
아직은 개발 초기로 구체적인 가격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가볍고 작은 로봇으로 기존에 공개된 잡초 제거 로봇보다는 저렴해 보입니다. 배터리 용량도 크진 않으나 가벼운 시스템과 태양광으로 작동시간을 더 늘리는 형태로 생각됩니다.
이 소규모 스타트업은 아마존 웹 서비스의 주목을 끌어 Compute for Climate 프로그램에서 500만 달러를 지원 받게 됐다고 합니다. 제초제에 대한 환경 우려와 내성 문제를 감안하면 확실히 유리한 방법이지만, 아마도 문제는 가격이 될 것입니다. 과연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techxplore.com/news/2025-07-ai-robots-weed-killers-farm.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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