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최근 몇 년 간 CPU와 GPU의 전력 소모량과 발열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쿨러와 그래픽 카드가 커져 오래된 케이스에 들어가지 않는 난감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니 게이밍 PC들 역시 곤란한 상황인데, 베어본 형태로 나오는 인텔 누크 13 익스트림 역시 이런 상황에 적응하고자 상당히 큰 (?) 미니 게이밍 PC를 선보였습니다.
인텔 랩터 캐년 NUC 13 익스트림은 코어 9 - 13900K에 대응하기 위해 그래픽 카드에서 볼 수 있는 블로워팬 디자인의 컴팩트 쿨러를 탑재하고 트리플 슬롯을 이용해 대형 그래픽 카드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래픽 카드 탑재 길이는 313mm에 불과해 RTX 4090 같은 거대한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기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애시당초 그런 그래픽 카드라면 이렇게 작은 케이스에 넣는 것 자체가 고문이라 추천하지 않긴 하지만 말이죠.
다만 450W 출력을 감당할 순 있어 케이스 맞는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는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파워가 750W라 아무래도 그래픽 카드는 적당히 타협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튼 크기가 커진 덕분에 스토리지나 포트 지원은 늘어나서 최대 64GB의 DDR4-4800 메모리를 지원하고 세 개의 M.2 2280 슬롯과 3.5인치 HDD 한 개, 두 개의 2.5인치 HDD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와이 파이 6E와 블루투스 5.2, 두 개의 썬더볼트 4 포트, 여섯 개의 USB 3.2 Gen 2 Type A 커넥터, 한 개의 USB 3.2 Gen 2x2 Type C 포트, 그리고 네 개의 디스플레이용 출력 단자 (DP 3개, HDMI 1개) 10GbE와 2.5GbE의 랜 커넥터 등이 지원됩니다.
가격은 코어 i5 13600K 탑재 베어본이 1179달러, 코어 i9 13900K 탑재 베어본이 1549달러로 가격은 적당해 보입니다. 하지만 고성능 게이밍 GPU를 탑재할 예정이라면 이번 세대에서는 쿨링이 잘 되는 넉넉한 크기의 케이스와 대용량 파워가 필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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