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but strong Stanford logo made using nanoscale 3D printing. Credit: John Kulikowski)
과학자들은 이미 세포 하나 크기 수준에 불과한 초미세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출력 속도가 느리고 출력 결과물이 튼튼하지 못해 실용적인 기술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과학자들은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나노스케일 3D 프린팅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의 접근법은 일반적으로 3D 프린터 잉크 소재로 사용되는 폴리머나 단백질을 기반으로 금속 나노클러스터 (metal nanocluster) 입자를 섞은 후 이를 2 광자 리소그래피 (two-photon lithography) 기술로 굳히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런 방식으로 나노래티스 구조의 스탠포드 대학 로고를 만들었습니다. (사진)
사실 이 구조는 미네랄로 강도를 높인 유기물인 뼈의 구조와 비슷한데, 그 결과물 역시 뼈처럼 튼튼합니다. 연구팀에 의하면 출력 결과물의 해상도는 나노미터 스케일까지 줄일 수 있고 단단함은 기존 폴리머 단독 출력물보다 두 배 이상 강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출력 속도가 초당 100mm로 기존의 초미세 3D 프린팅 기술보다 100배나 빠르다는 것입니다. 실용화를 위해서는 사실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반도체 패키징이나 인공위성 같은 고가 장비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노 3D 프린팅 기술이 제조업의 새로운 혁신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2-11-nanoscale-3d-material-satellites-drones.html
Qi Li et al, Mechanical nanolattices printed using nanocluster-based photoresists, Science (2022). DOI: 10.1126/science.abo6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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