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redit: Eivind Bøhler)
노르웨이에 있는 아이빈드 보흘러 (Eivind Bøhler)라는 회사에서 괴이한 물건이 나왔습니다. 바로 x86 호환칩을 이용한 펜티엄/486 미니 PC인 타이니라마 (TinyLlama) 입니다. 라스베리 파이보다 조금 큰 크기로 Vortex86EX CPU라는 생소한 대만제 x86 호환 CPU를 사용합니다.
기본적으로 32비트 x86 호환 IA32 CPU로 대만의 DM&P Electronics가 개발했습니다. 하나의 일체형 보드 위에 128MB DDR3 메모리와 Vortex86VGA라는 1024x768 해상도 지원 내장 그래픽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사운드 카드는 Crystal CS4237B라는 사운드 블라스터 프로 호환칩을 사용합니다.
(동영상)
영상에서는 타이니라마를 이용해서 둠 같은 고전 게임을 쾌적하게 구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3D 게임이나 혹은 윈도우 95/98 구동이 가능한지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최소한 도스는 잘 되는 셈입니다. 사실 저도 도스는 이제 기억에서 가물가물한데, 아직도 이렇게 도스를 잘만 사용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이 재미있습니다.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물건이지만, 막상 쓰라고 주면 잘 사용하지는 못할 것 같은 물건이네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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