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botFalcon (a), a view from the RobotFalcon's underside during flight (b) and an example of its view during flight (c). Credit: Journal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 (2022). DOI: 10.1098/rsif.2022.0497)
공항이 위치한 해변가나 넓은 평지 중 상당수는 새가 살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물론 새가 항공기에 충동하는 경우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뿐 아니라 야생 조류 역시 위험하기 때문에 이를 쫓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훈련된 매를 이용하거나 공포탄으로 위협하거나 혹은 드론으로 내쫓는 것입니다.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과 왕립 네덜란드 공군 및 여러 기관 (University of Groningen, the University of Tuscia, Roflight, Lemselobrink and the Royal Netherlands Air Force) 연구팀은 드론과 송골매를 합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바로 송골매 드론입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팔콘 (RobotFalcon) 은 실제 매와 비슷한 크기와 형상을 지니고 있으며 진짜와 비슷하게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매는 다른 새를 사냥하는 대표적인 사냥꾼이기 때문에 다른 새들이 약간 달라보여도 일단 피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봇팔콘의 장점은 원하는 시간 대에 정확한 지점에서 새를 쫓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훈련된 매의 경우 사람이 직접 조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엉뚱한 곳으로 새를 몰아낼수도 있습니다. 반면 로봇팔콘은 정확히 원하는 지점에서 새를 쫓아내고 복귀할 수 있습니다.
관건은 새가 얼마나 잘 속는지인데 과연 새가 더 똑똑할지 아니면 사람의 위장술이 이길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techxplore.com/news/2022-10-robotfalcon-effective-flocks-birds-airports.html
Rolf F. Storms et al, Deterrence of birds with an artificial predator, the RobotFalcon, Journal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 (2022). DOI: 10.1098/rsif.2022.0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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