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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이야기 1249 - 초신성 잔해의 초고해상도 이미지 공개



 (This image shows a spectacular view of the orange and pink clouds that make up what remains after the explosive death of a massive star—the Vela supernova remnant. This detailed image consists of 554 million pixels, and is a combined mosaic image of observations taken with the 268-million-pixel OmegaCAM camera at the VLT Survey Telescope, hosted at ESO’s Paranal Observatory. OmegaCAM can take images through several filters that each let the telescope see the light emitted in a distinct color. To capture this image, four filters have been used, represented here by a combination of magenta, blue, green and red. The result is an extremely detailed and stunning view of both the gaseous filaments in the remnant and the foreground bright blue stars that add sparkle to the image. Credit: ESO/VPHAS+ team. Acknowledgement: Cambridge Astronomical Survey Unit)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초신성 잔해인 벨라 (Vela) 초신성 잔해의 초고해상도 이미지가 공개됐습니다. 지구에서 800광년 떨어진 벨라 초신성 잔해는 11000년 전 폭발한 초신성의 잔해로 사진에서 왼쪽 위에 중성자별이 숨어 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것은 유럽 남방 천문대 (ESO)의 VLT Survey Telescope (VST)에 설치된 2억6800만 화소 OmegaCAM 카메라로 전체 이미지는 5억5400만 픽셀입니다. VST는 이탈리아 국립 천문대 (National Institute for Astrophysics in Italy, INAF)의 망원경으로 2.6m 구경 망원경에 초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한 것입니다. 가시광 영역 관측 망원경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것이기도 합니다.

벨라 잔해에서 보는 것 같은 여러 층의 필라멘트 구조는 초신성 폭발 전단계에서 거대한 적색거성이 주변으로 가스를 뿜어낸 후 다시 초신성 폭발에 의해 충격파가 발생하면서 외부 층을 형성하고 초신성 폭발 자체에 의한 잔해가 더해지면서 만들어집니다.

이 사진은 거대 별의 유령 (ghost)라는 제목으로 ESO가 올린 것으로 할로윈 시즌에 맞춰 공개했습니다. 실제로 유령처럼 보이기도 하고 별이 죽은 후 남은 잔재이기 때문에 유령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최근 참사로 인해 나중에 올리게 됐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늦게나마 애도를 표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2-10-eso-captures-ghost-giant-sta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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