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기 회계 연도 상으로 2023년 3분기 (실제 달력보다 11달 빠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예상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아다 러브레이스 GPU에 대한 수요는 먀우 높은 편입니다.
이번 분기 매출은 59.3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습니다. 영업 이익과 순이익은 6억1천만 달러와 6억8천만 달러로 각각 77%와 72% 감소했습니다. 암호화폐 채굴 수요가 사라지면서 그래픽 카드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엔비디아의 게이밍 GPU (지포스) 부분 매출은 전년 동기 51%나 감소한 15억7천만 달러였는데 게이밍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채굴 수요로 인한 비정상적인 가격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반면 데이터 센터 부분은 38억3천만 달러로 도리어 1년 전보다 31% 증가했는데, 이제 엔비디아의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PC 수요 감소와 주요 IT 기업들의 투자 감소로 한동안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긴 하지만, 그래도 AI 가속기 부분인 데이터 센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분기별로 봐도 데이터 센터가 중심이 되는 것이 확연해 보입니다. 이젠 게이밍 GPU가 아니라 인공지능 반도체 회사라고 불러도 손색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포스까지 데이터 센터급으로 가격을 받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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