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5nm A14와 새로운 아이패드/아이패드 에어 공개

 









(출처: 애플) 




 애플이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아이패드 8세대와 신형 아이패드 에어를 공개했습니다. 아이패드 8세대는 A12로 업그레이드 됐고 아이패드 에어는 새로운 10.9인치 2360x1640 리퀴드 레타나 IPS LCD 디스플레이와 A14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그러나 예상외로 아이폰 12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공개할 제품이 많은 관계로 출시일을 약간 뒤로 옮겼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9월 공개행사로는 이례적인 일입니다. 




 

iPad (2019)
 

iPad (2020)
NEW

iPad Air (2019)
 

iPad Air (2020)
NEW

SoC

Apple A10

2x Hurricane
4x Zephyr

Apple A12

2 × Vortex @ 2.5GHz
4 × Tempest @ 1.59GHz

Apple A14

2 × Firestorm
4 × Icestorm

Display

10.2" 2160x1620
IPS LCD

10.5" 2224x1668
IPS LCD


DCI-P3, True Tone

10.9" 2360x1640
"Liquid Retina"
IPS LCD

DCI-P3, True Tone

Dimensions

250 x 174.1
x 7.5mm

483g

250 x 174.1
x 7.5mm

490g / 495g

250.6 x 174.1
x 6.1mm

456g / 464g

247.6 x 178.5
x 6.1mm

458g / 460g

RAM

3GB LPDDR4

?

3GB LPDDR4X

?

NAND

32 / 128GB

64 / 256GB

64 / 256GB

Battery

32.9Wh

?

30.8Wh

 

Front Camera

1.2MP, F/2.2

7MP, F/2.2

Rear Camera

8MP, F/2.4, 1.12 µm

8MP, F/2.4

12MP, f/1.8

Cellular

2G / 3G / 4G LTE (Category 9)

UE Category 16 LTE (1Gbps) with 4x4 MIMO and LAA

SIM Size

NanoSIM

NanoSIM + eSIM

Wireless

802.11a/b/g/n/ac 2x2 MIMO,
BT 4.2 LE, GPS/GLONASS

802.11a/b/g/n/ac 2x2 MIMO,
BT 5.0 LE, GPS/GLONASS

802.11a/b/g/n/ac/ax 2x2 MIMO,
BT 5.0 LE, GPS/GLONASS

Connectivity

Apple Lightning
3.5mm headphone jack

Apple Lightning

USB-C

Launch OS

iOS 13.1

iOS 14

iOS 13.1

iOS 14

Launch Price

(Wi-Fi / Cellular)

$329/$459 (32G)
$429/$559 (128G)

(Wi-Fi / Cellular)

$329/$459 (32G)
$429/$559 (128G)

(Wifi / Cellular)

$499/$629 (64G)
$649/$779 (256G)

(Wifi / Cellular)

$599/$729 (64G)
$749/$879 (256G)

(신형 아이패드 에어 및 아이패드 8세대 스펙) 




(iPad 8 and iPad Air full reveal! Check out ALL the new features. CNET Highlights)



 신형 아이패드 8세대는 A12 AP 탑재로 상당히 매력적인 물건이 됐습니다. 성능이 전 세대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폰 XR과 같아져 AI 가속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애플이 보급형 아이패드까지 모두 A12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실상 모든 애플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A12 이상을 사용하고 있어 AI 생태계가 더 강력하게 구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애플) 



 신형 아이패드 에어에 탑재된 A14는 5nm 공정으로 제조된 첫 모바일 AP로 무려 118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습니다. 모바일 AP가 사실상 대형 서버칩에 근접하는 트랜지스터 집적도를 지닌 것입니다. 참고로 8코어 라이젠 (1세대)의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48억개였으니 그 두 배가 넘는 셈입니다. 2016년에 출시된 22코어 브로드웰 EP 프로세서의 트랜지스터 집적도도 72억개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더 흥미로운 사실은 트랜지스터 증가에 비해 CPU와 GPU 성능 향상 폭이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애플은 A13과의 비교를 피하고 A12와 비교해서 CPU 성능이 40% 높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A13과 비교시 16% 이내라는 이야기입니다. GPU 역시 성능이 30% 높아졌다고 했는데, 이는 A13 대비는 8..3%라는 이야기입니다. A13이 85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사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38%나 늘어난 트랜지스터는 어디로 갔는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결과입니다.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은 새로운 뉴럴 엔진에 있습니다. 새로운 16코어 뉴럴 엔진의 AI 연산 능력은 11TOPs에 달합니다. 이는 A12의 5TOPs, A13의 6TOPs의 두 배에 달하는 성능입니다. 반도체 다이어그램에서도 차지하는 면적이 CPU보다 더 큽니다. 사실상 AI 기능에 초점을 맞춘 AP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CPU 및 GPU 성능 향상폭이 크지 않은데, 어쩌면 저전력을 더 강화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자세한 것은 구체적인 벤치마크 결과를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https://www.anandtech.com/show/16086/apple-announces-new-ipad-with-a12-ipad-air-with-5nm-a14-chip


https://www.anandtech.com/show/16088/apple-announces-5nm-a14-soc-meagre-upgrades-or-less-power-hungry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세상에서 가장 큰 벌

( Wallace's giant bee, the largest known bee species in the world, is four times larger than a European honeybee(Credit: Clay Bolt) ) (Photographer Clay Bolt snaps some of the first-ever shots of Wallace's giant bee in the wild(Credit: Simon Robson)  월리스의 거대 벌 (Wallace’s giant bee)로 알려진 Megachile pluto는 매우 거대한 인도네시아 벌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말벌과도 경쟁할 수 있는 크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암컷의 경우 몸길이 3.8cm, 날개너비 6.35cm으로 알려진 벌 가운데 가장 거대하지만 수컷의 경우 이보다 작아서 몸길이가 2.3cm 정도입니다. 아무튼 일반 꿀벌의 4배가 넘는 몸길이를 지닌 거대 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가칠레는 1981년 몇 개의 표본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추가 발견이 되지 않아 멸종되었다고 보는 과학자들도 있었습니다. 2018년에 eBay에 표본이 나왔지만, 언제 잡힌 것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 벌은 1858년 처음 발견된 이후 1981년에야 다시 발견되었을 만큼 찾기 어려운 희귀종입니다. 그런데 시드니 대학과 국제 야생 동물 보호 협회 (Global Wildlife Conservation)의 연구팀이 오랜 수색 끝에 2019년 인도네시아의 오지에서 메가칠레 암컷을 야생 상태에서 발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메가칠레 암컷은 특이하게도 살아있는 흰개미 둥지가 있는 나무에 둥지를 만들고 살아갑니다. 이들의 거대한 턱은 나무의 수지를 모아 둥지를 짓는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워낙 희귀종이라 이들의 생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동영상)...

몸에 철이 많으면 조기 사망 위험도가 높다?

 철분은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미량 원소입니다. 헤모글로빈에 필수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철분 부족은 흔히 빈혈을 부르며 반대로 피를 자꾸 잃는 경우에는 철분 부족 현상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철분 수치가 높다는 것은 반드시 좋은 의미는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적당한 수준이 있게 마련이고 철 역시 너무 많으면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철 대사에 문제가 생겨 철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혈색소증 ( haemochromatosis ) 같은 드문 경우가 아니라도 과도한 철분 섭취나 수혈로 인한 철분 과잉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철 농도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이야스 다글라스( Iyas Daghlas )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데펜더 길 ( Dipender Gill )은 체내 철 함유량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변이와 수명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48972명의 유전 정보와 혈중 철분 농도, 그리고 기대 수명의 60/90%에서 생존 확률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유전자로 예측한 혈중 철분 농도가 증가할수록 오래 생존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유전자 자체 때문인지 아니면 높은 혈중/체내 철 농도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높은 혈중 철 농도가 꼭 좋은 뜻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근거로 건강한 사람이 영양제나 종합 비타민제를 통해 과도한 철분을 섭취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쩌면 높은 철 농도가 조기 사망 위험도를 높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산부나 빈혈 환자 등 진짜 철분이 필요한 사람들까지 철분 섭취를 꺼릴 필요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연구 내용은 정상보다 높은 혈중 철농도가 오래 유지되는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본래 철분 부족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낮은 철분 농도와 빈혈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이미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철...

사막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온실 Ecodome

 지구 기후가 변해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더 많이 내리지만 반대로 비가 적게 내리는 지역도 생기고 있습니다. 일부 아프리카 개도국에서는 이에 더해서 인구 증가로 인해 식량과 물이 모두 크게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사막 온실입니다.   사막에 온실을 건설한다는 아이디어는 이상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사막 온실이 식물재배를 위해서 시도되고 있습니다. 사막 온실의 아이디어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사막 환경에서 작물을 재배함과 동시에 물이 증발해서 사라지는 것을 막는데 그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막화가 진행 중인 에티오피아의 곤다르 대학( University of Gondar's Faculty of Agriculture )의 연구자들은 사막 온실과 이슬을 모으는 장치를 결합한 독특한 사막 온실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이를 에코돔( Ecodome )이라고 명명했는데, 아직 프로토타입을 건설한 것은 아니지만 그 컨셉을 공개하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사막에 건설된 온실안에서 작물을 키움니다. 이 작물은 광합성을 하면서 수증기를 밖으로 내보네게 되지만, 온실 때문에 이 수증기를 달아나지 못하고 갖히게 됩니다. 밤이 되면 이 수증기는 다시 응결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에코돔의 가장 위에 있는 부분이 열리면서 여기로 찬 공기가 들어와 외부 공기에 있는 수증기가 응결되어 에코돔 내부로 들어옵니다. 그렇게 얻은 물은 식수는 물론 식물 재배 모두에 사용 가능합니다.  (에코돔의 컨셉.  출처 : Roots Up)   (동영상)   이 컨셉은 마치 사막 온실과 이슬을 모으는 담수 장치를 합쳐놓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도 잘 작동할지는 직접 테스트를 해봐야 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