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마이크로소프트)
어제 저녁에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란 사람은 아마도 저만이 아닐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베데스타를 7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해 베데스다와 id 소프트를 포함한 8개 스튜디오 (Bethesda Softworks, Bethesda Game Studios, id Software, ZeniMax Online Studios, Arkane, MachineGames, Tango Gameworks, Alpha Dog, Roundhouse Studios)와 2300명에 달하는 개발 인력을 흡수하게 됐습니다.
이번 인수는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인크래프트 개발사인 모장을 25억 달러에 인수한 것보다 훨씬 큰 파급력을 지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형 타이틀 하나가 아니라 엘더스크롤, 폴아웃, 둠, 퀘이크, 울펜슈타인, 디스아너드 등 대형 IP를 대거 흡수하고 개발 인력까지 같이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XBOX 독점 타이틀 및 PC 게임 부분을 더 강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게이머에게 미치는 영향은 복합적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유통을 맡게 되면 한글화는 기대할 수 있겠지만, 스팀이나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른 플랫폼에 게임 유통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떻게 나올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지만, 막대한 돈을 투입한 이상 어떻게든 비용을 회수하려고 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최소한 일정 기간 독점만이라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겠지만, 게이머의 권리가 침해받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https://news.xbox.com/en-us/2020/09/21/welcoming-bethesda-to-the-xbox-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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