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shelves in Antarctica, such as the Getz Ice Shelf seen here, are sensitive to warming ocean temperatures. Ocean and atmospheric conditions are some of the drivers of ice sheet loss that scientists considered in a new study estimating additional global sea level rise by 2100.
Credits: Jeremy Harbeck/NASA)
나사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의 과학자들을 포함한 국제 과학자팀이 전세계 주요 빙하 60개 이상의 모델을 포함한 새로운 예측 모델을 통해 2100년까지 해수면 상승이 예상보다 더 빠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현재는 버팔로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빙상 과학자 소피 노위키 (Sophie Nowicki, now at the University at Buffalo, and formerly at NASA Goddard)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런 연구 결과를 저널 Cryosphere에 발표했습니다.
현재 해수면 상승 예측에서 가장 불확실한 부분은 바로 그린란드와 남극 육지 빙하가 녹는 속도입니다. 수온 상승에 따른 열팽창은 비교적 쉽게 예측할 수 있지만, 빙하 소실 속도는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데다 기본적으로 3차원적인 거대한 얼음 덩어리라 정확한 부피와 질량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Ice Sheet Model Intercomparison Project (ISMIP6) 모델을 통해 보다 정확도를 높인 예측을 제시했습니다. IPCC 2019년 보고서는 2100년까지 그린란드가 해수면 상승에 기여하는 정도가 8-27cm 정도이고 남극은 3-28cm라고 예측했습니다. ISMIP6 모델은 온실가스 고배출 시나리오에서 그린란드 기여분이 8cm 정도 추가로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다만 저배출 시나리오에서는 3cm 정도로 매우 낮게 나타났습니다.
남극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 모델에 따라 30cm까지 더 증가할 수 있어 최대 38cm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저배출 시나리오에서는 7.8cm 정도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해수면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빠를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동시에 우리의 노력에 따라 매우 다른 결과가 기다라고 있다는 점도 보여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배출량을 적극적으로 줄이면 2100년에는 상당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100년 후를 위해 지금 우리가 행동해야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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