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X-61A vehicle in flight below an Air Force C-130. Credit: DARPA)
DARPA는 C-130 같은 수송기는 물론 다른 군용기에서 공중으로 발사된 후 다시 공중이나 지상에서 회수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X-61A 그렘린으로 알려진 이 공중 발사 무인기는 오래전 시도된 공중 항모의 꿈을 다시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시도로 주목받았습니다. 2년전엔 프로토타입 무인기를 공중에서 실제 회수하는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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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말에 DARPA는 X-61A 그렘린 프로토타입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과거 등장한 테스트기보다 훨씬 실전 배치에 가까운 형태라는 점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C-130 수송기에 실려 공중에서 투하된 그렘린이 90분간 비행한 후 지상 기지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그렘린은 자율 비행 시스템을 이용해서 C-130H 수송기에서 38m 정도 떨어진 위치에서 밀착 비행했습니다.
올해 10월에는 최대 4대의 그렘린을 공중에서 회수할 예정으로 DARPA는 30분 이내에 모두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렘린의 페이로드는 68kg (150파운드) 정도로 무장보다는 정찰 임무에 필요한 장비를 주로 탑재합니다. C-130 수송기에 4대 정도 싣기 때문에 무장을 탑재하는 것은 상당한 낭비입니다. 그렘린의 목표는 공중에서 급유와 정비를 간단히 마치고 다시 임무에 투입할 수 있는 드론입니다. 재임무 투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지상 기지보다 빠르게 임무에 투입할 수 있으며 드론의 작전 범위를 크게 넓힐 수 있습니다.
과연 공중 항모의 꿈이 21세기에 부활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darpa-gremlins-military-drone-completes-second-test-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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