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태양계 이야기 847 - 달에서 얼음과 물의 존재를 찾을 미니 로버 문레인저 (MoonRanger)





 (Rendering of the MoonRanger, which will search for water on the Moon. Credit: Astrobotic)



 나사는 여러 대의 착륙선과 로버를 달 표면에 보내 2024년으로 예정된 인류의 달 재착륙 임무인 아르테스 임무와 병행해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미리 탐사선과 로버를 보내 위험 요소를 알아내고 한정된 시간 동안 최대한의 정보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나사의 상업 달 페이로드 서비스 Commercial Lunar Payload Services(CLPS)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557504922



 CLPS 사업자로 선정된 회사 중 하나는 카네기 멜론 대학의 스핀오프 기업인 아스트로보틱 (Astrobotic)입니다. 이 회사는 페레그린 로버 이외에도 11kg 무게의 소형 로버인 문레인저 (MoonRanger)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문레인저는 달의 극지방에서 얼음과 물의 흔적을 찾는 것이 주 목표입니다. 다만 저비용 소형 로버이기 때문에 앞서 소개한 바이퍼 (VIPER)처럼 장시간 임무를 수행하고 달 표면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시추할 수는 없습니다. 그 대신 작은 크기로 우주선에 수납한 후 보조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동력원은 태양전지인데, 독특하게도 90도 옆으로 세울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이는 햇빛이 거의 수평으로 도달하는 달의 극지방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문레인저는 사실 달에서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최장 기간인 14일 이내로만 임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크기와 비용을 줄이기 위해 극저온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보호 장비를 갖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신 가벼운 무게 덕분에 매우 빠른 속도로 자율적으로 이동하면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 작은 로버에는 지구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통신 시스템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에 달 착륙선에 일단 데이터를 보내 지구로 전송하게 됩니다. 




(동영상) 



 문레인저는 로버 버전의 큐브셋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고 저렴해서 자투리 공간에 실어 보조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미니 로버인 셈입니다. 과연 이 미니 로버가 달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pace/moonranger-robotic-rover-seek-out-water-moon/



https://phys.org/news/2020-09-moonranger-moon-south-pole.html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