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Volta Truck)
유럽의 전기 트럭 스타트업인 볼타 트럭이 첫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가장 효율적인 시내 환경에서 운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되는 볼타 트럭의 프로토타입은 최고 시속 90km에 160-200-kWh 배터리를 탑재해 200km 정도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차고 내부 부피는 37.3㎥이며 최대 8.6톤을 실을 수 있습니다. 차량 크기는 9,460 x 3,470 x 2,550 mm 입니다.
최신 전기 트럭 답게 첨단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220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넓은 운전석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율 주행 기능도 있을 법한 외형인데, 완전 자율 주행 트럭보다는 각종 센서와 카메라를 지녀 더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트럭으로 개발된다고 합니다. 다만 최근 나오는 신형 자동차처럼 제한적이나마 자율 주행 기술을 적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볼타 전기 트럭에서 특이한 점은 아마(flax)를 기반으로 한 생분해 소재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이 소재는 탄소 섬유와 비슷한 강도와 내구성을 지녔지만, 일반적인 탄소 섬유 대비 75% 적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볼타 트럭에서 이런 소재를 사용한 이유는 경량화와 더불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참고로 이 소재는 유럽 우주국 (ESA)와 스위스의 Bcomp이 협업해서 제작한 것입니다.
볼타 트럭 측은 내년에 첫 제품을 선보이고 2022년부터 유럽 도심지역에서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계획대로 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여기 저기서 전기 버스와 트럭에 대한 이야기가 들리고 있어 점차 우리 주변에서 상용화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automotive/volta-zero-electric-truck-prototype-rev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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