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은 대잠전 및 정보 수집 임무를 목적으로 한 자율항해 무인 드론쉽인 씨 헌터를 도입했습니다. 씨 헌터는 길이 40m에 140t급 삼동선으로 구축함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한 비용으로 대잠 감시 임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미 해군은 이보다 훨씬 큰 무인 선박 개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Large Unmanned Surface Vessel (LUSV)가 그 사업으로 최근 미 해군은 록히드 마틴과 초기 디자인 및 연구 개발을 위해 70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씨 헌터: https://blog.naver.com/jjy0501/221202239001
현재는 초기 개발 단계로 아직 LUSA의 구체적인 형상은 공개된 바 없지만, 대략 2000톤급 선박으로 길이 90m 정도의 소형 군함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척당 가격은 5000만-1억 달러 수준으로 10척 가량 건조될 예정이지만, 아직은 프로젝트가 초기 단계로 상당히 유동적입니다. 아무튼 흥미로운 부분은 이 자율 항해 선박의 목적입니다.
대잠, 대수상 정보 수집용으로는 상당히 큰 크기이기 때문에 병력 수송 및 보급함 등 전투 지원 목적이 배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아직 정확히 공개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처음에는 상선을 기반으로 자율 항해 선박을 개발할 예정이라 아마도 수송선이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아무튼 점점 미 해군에 로봇 선박의 비중이 늘어나는 셈인데, 기술의 발전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당장에는 로봇 전투함 계획은 없지만, 결국 무인기와 마찬가지로 이것 역시 시간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
https://en.wikipedia.org/wiki/Large_Unmanned_Surface_Vehicle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