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Technical University of Munich/SeaClear)
바다 위 쓰레기를 처리하는 오션 클린 업 시스템은 획기적인 시도라는 찬사와 더불어 실효성 논쟁에 휘말린 상태입니다. 현실적으로 막대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극히 일부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이렇게 회수할 수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전체 쓰레기의 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플라스틱 쓰레기 자체를 만들지 않거나 완벽히 분리 수거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뿐 어니라 이미 버려진 쓰레기는 어떻게 수거할 수 있는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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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합의 지원을 받은 시클리어 프로젝트 SeaClear project는 인공지능 무인 잠수정 ROV를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플라스틱을 다양한 형태의 쓰레기가 바다 밑바닥에 존재하는데, 현실적으로 이를 모두 제거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생태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산호초나 해양 보호 구역에서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일은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바다 밑 쓰레기를 모두 사람이 잠수해 제거 한다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모될 것입니다. 시클리어 프로젝트에서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스스로 작업하는 ROV를 사용하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쓰클리어 프로젝트는 모선 역할을 하는 무인 선박과 쓰레기가 많은 지역을 찾아내는 수색용 잠수정, 쓰레기 수거 잠수정이 서로 협력해 쓰레기를 수거합니다. 인공지능의 역할은 해양 생물 및 암석 같은 자연물과 진짜 쓰레기를 구분하고 환경에 해를 미치지 않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현재 프로토타입 잠수정이 독일 함부르크 및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Dubrovnik, Croatia)의 해안가에서 테스트 중입니다. 작업 깊이는 20-30m 정도로 입니다. 씨클리어 프로젝트에는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소, 뮌헨 공대, 델프트 공대를 포함한 여러 크로아티아, 독일 기업과 기관 (Fraunhofer Center for Maritime Logistics and Services; the Technical Universities of Munich, Delft, Dubrovnik and Cluj-Napoca; SubSea Tech Marseille; the Hamburg Port Authority; and the DUNEA Regional Development Agency Dubrovnik)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과연 의미 있는 결과물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vironment/seaclear-project-seabed-garb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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