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iPearl)
프랑스에 있는 ARM 기반 HPC 프로세서 개발사인 SiPearl이 유럽 연합의 유럽 프로세서 계획(European Processor Initiative project)에 참여해 차세대 서버칩을 만든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지만, 유럽 연합 역시 미국 및 중국처럼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개발 계획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위해 ARM 기반의 네오버스 칩 아키텍처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SiPearl은 제우스 (Zeus)로 명명된 ARM 기반 차세대 서버칩 아키텍처를 사용합니다. 아마존이 그라비톤 2를 개발하고 암페어나 마벨 역시 이 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유럽 연합도 슈퍼컴퓨터 및 서버 칩 경쟁에 뛰어든 것입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성능은 공개된 것이 없지만, 일단 유럽 연합에서 자금을 지원받으면 개발비가 부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 레아 (Rhea) 패밀리로 불리는 1세대 프로세서가 나온 후 2021-2022년 사이 범유럽 연구 플랫폼과 인공지능을 위한 HPC가 첫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합니다. 2세대인 크로노스 (Cronos) 패밀리는 2022-2023년 사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아직은 로드맵 뿐이고 실물이 나온 것이 없어 결과물을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유럽산 슈퍼컴퓨터 및 서버칩 계획도 나름 흥미로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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