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ncept design for the Extreme-ultraviolet Stellar Characterization for Atmospheric Physics and Evolution (ESCAPE) spacecraft in an alien star system. Credit: Brandy Coons/Laura Murray/CU Boulder)
나사가 흩날리는 외계 행성의 대기를 포착할 외계 행성 대기 탐사선 임무를 차세대 탐사 프로그램의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콜로라도 대학의 케빈 프랑스 (Kevin France)가 이끄는 연구팀은 Extreme-ultraviolet Stellar Characterization for Atmospheric Physics and Evolution (ESCAPE)라고 불리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SCAPE는 대략 2.1m 길이에 135kg 정도 크기의 소형 위성으로 저지구 궤도를 공전하면서 지구 대기에 막혀 지상으로 도달하지 않는 극자외선 영역을 관측합니다. 관측 목표는 뜨거운 열에너지에 의해 대기를 잃고 있는 외계 행성입니다.
뜨거운 목성형 행성 가운데 상당수가 모항성에 너무 가까이 있어 대기를 잃고 있지만, 현존하는 관측 장비로는 연구가 어려웠습니다. ESCAPE는 바로 이 목적을 위해 탄생했습니다. 만약 실제로 추진된다면 외계 행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200개 항성을 우선 관측할 것입니다. 외계 행성의 대기 물질을 직접 분석하면 이들에 어떻게 생성되고 진화했는지 그리고 우리 태양계와는 어떻게 다른지 결정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ESCAPE는 아직 후보로 선정된 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추진 여부가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 연구팀은 프로젝트 추진의 요구 조건인 1억 4500만 달러로 임무 달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해야 합니다. 과연 저비용으로 외계 행성의 대기를 조사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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