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ghly infectious and deadly Ebola virus is shown in this research photo from the 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 Ebola virus disease has an average fatality rate of about 50%, although rates in certain recent outbreaks have reached close to 90%, according to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Researchers report in the Journal of Virology early development of a potential universal vaccine for Ebola. Preclinical tests show it may neutralize all four species of the virus infecting people. Credit: NIAID)
현재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지만, 우리가 잊어선 안 될 이슈가 에볼라 같은 다른 신종 전염병입니다. 지금은 주춤해도 언젠가 다시 확산되어 인류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에볼라 백신 개발은 앞서 소개한 것처럼 멈추지 않고 진행 중입니다. 사스와 메르스 사태를 겪고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지 않았던 역사를 생각하면 다행한 일입니다.
지금 테스트 중인 에볼라 백신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에 침투하는 데 필요한 당단백 (glycoprotein)을 살아있는 다른 무해한 바이러스에 결합해 투여하는 것으로 자이레 타입의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그런데 이 방법의 문제점은 다른 종류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하거나 아예 신종 에볼라 바이러스가 등장할 경우 백신의 면역 효과가 떨어질 위험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신시네티 소아 병원(Cincinnati Children's Hospital Medical Center)의 연구팀은 자이레와 수단 에볼라 바이러스의 당단백질을 이용한 virus-like particle (VLP)를 만들어 동물 모델과 사람 배양 세포에 투여했습니다. 그 결과 두 가지가 아니라 4가지 종류의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교차 면역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VLP는 바이러스의 주요 단백질을 이용한 가짜 바이러스 입자로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보다 개발이 빠르면서 실제 바이러스를 투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안전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도 응용되고 있습니다. 아직 사람에 대한 임상 테스트 전이지만, 앞으로 VLP를 이용한 범용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개발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참고
Karnail Singh et al, A Bivalent, Spherical Virus-Like Particle Vaccine Enhances Breadth of Immune Responses against Pathogenic Ebola Viruses in Rhesus Macaques, Journal of Virology (2020). DOI: 10.1128/JVI.0188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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