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ew feathered dinosaur that lived in New Mexico 67 million years ago is one of the last known surviving raptor species, according to a new publication in the journal Scientific Reports. Dineobellator notohesperus adds to scientists' understanding of the paleo-biodiversity of the American Southwest, offering a clearer picture of what life was like in this region near the end of the reign of the dinosaurs. Credit: Sergey Krasovskiy)
과학자들이 랍토르 (랩터, raptor) 그룹에 속한 소형 수각류 공룡 가운데 가장 중생대 가장 마지막 순간까지 살았던 신종을 발견했습니다.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스티븐 자신스키 (Steven Jasinski)와 그 동료들은 뉴멕시코의 산 후안 (San Juan) 지층에서 6700만년 전 살았던 드로마에오사우루스과 (dromaeosaurid) 수각류 공룡 신종을 발견했습니다.
최초 발견은 2008년 뉴멕시코 자연사 박물관의 로버트 설리반 (Robert Sullivan of the New Mexico Museum of Natural History and Science in Albuquerque)에 의해 이뤄졌으며 이후 당국의 허가를 받아 네 차례에 걸쳐 발굴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이 화석 표본을 완전히 복원한 결과 비조류 공룡 멸종 직전에 살았던 키 1m, 몸길이 2m의 소형 수각류로 깃털이 있는 공룡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디네오벨라토르 노토헤스페루스 (Dineobellator notohesperus, 남서쪽에서 온 나바조 전사 "Navajo warrior from the Southwest)는 아시아에 살던 사촌인 벨라키랍토르와 비슷한 소형 수각류 공룡으로 매우 민첩한 공룡이었습니다. 깃털이 있는 양 팔은 넓은 각도로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어 작고 빠른 먹이를 잡는데 유리했을 것입니다. 긴 꼬리는 뒤로 갈수록 뻣뻣한 형태로 빠르게 달릴 때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매우 민첩하고 빠른 공룡이지만, 영화 주라기 공원에 나오는 랩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작은 공룡이었습니다.
디네오벨라토르는 공룡 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공룡 중 하나였습니다.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던 그 시점까지 살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마지막 시대에도 이들이 변함없이 환경에 잘 적응해 살았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행성 충돌이 없었다면 지구 생태계의 모습은 지금과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연구 결과입니다.
참고
New Dromaeosaurid Dinosaur (Theropoda, Dromaeosauridae) from New Mexico and Biodiversity of Dromaeosaurids at the end of the Cretaceous, Scientific Reports (2020). DOI: 10.1038/s41598-020-61480-7 ,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0-61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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