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ern Engineering’s cough chamber is a two-metre enclosed cube with an opening and chin rest in the front, which is used as an access point for study participants to cough. Within the cube, a camera and a laser are used to determine the velocity of the expelled droplets from the cough. Credit: Frank Neufeld)
코로나 19 전파를 막기 위해 2미터 혹은 6피트 거리를 두는 것도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웨스턴 온타리어 대학의 에릭 사보리 교수 (Mechanical and Materials Engineering professor Eric Savory)와 그 동료들은 서니브룩 병원(Sunnybrook Hospital)의 바이러스 학자들과 협업해 58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기침과 재채기에서 나오는 비말의 확산 정도를 연구했습니다. 58명 중 21명은 인플루엔자 증상이 있었고 12명은 계절성 바이러스 호흡기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 나머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정상 대조군이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18년 기침과 재채기에서 나오는 비말의 확산 속도와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만든 기침 방 (cough chamber)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장치는 한 쪽에 구멍이 있는 방안에 센서를 장착하고 사람이 그 안에 기침을 해서 비밀의 확산 속도와 정도를 파악합니다. 그 결과 2.5m 떨어진 장소에서도 여전히 비말 입자가 초속 200mm의 속도로 이동했으며 4초간 공기 중에 존재했습니다.
(‘Cough chamber’ shows six-feet may not be far enough for physical distancing)
(Cough Chamber Droplet Time Measurements)
이번 연구에서는 호흡기 감염이나 증상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 모두에서 기침시 비말의 확산 정도는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증상이 있는 사람이 더 자주 기침을 할 것입니다. 아무튼 연구 결과 비말은 최대 초속 1.2m의 속도로 전파되었으며 당연히 2m 이상 거리에서도 존재했습니다. 사보리 교수는 2미터가 안전하다는 합리적인 근거는 없지만, 1m 안쪽보다 더 낫다고 설명했습니다. (There is no real logical reason for saying that two meters is somehow safe, but it's much better than one meter or closer) 2m가 안전하다기 보다는 멀리 떨어질수록 안전해진다는 의미입니다.
비록 2m 이상 비말이 전파될 수 있다고 해도 많은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는 크고 무거운 비말은 가까운 거리에 떨어지는 현상이 있으며 거리가 멀어질수록 가볍고 작은 비말 일부만 도달하기 때문에 질병 전파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2m도 충분하지 않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10m 씩 떨어져서 생활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마스크 쓰기나 혹은 유증상자의 경우 자가 격리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가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Nicholas Dudalski et al. Experimental Measurements Of Far Field Cough Airflows Produced By Healthy And Influenza-Infected Subjects, Progress in Canadian Mechanical Engineering (2018). DOI: 10.25071/10315/35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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