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rtist's rendition of the orbital path of the Centaur population 4.5 billion years ago, on a perpendicular angle to the protoplanetary disc that formed most solar system objectsCNRS (Protoplanetary disc: NASA))
목성궤도에서 해왕성 궤도 사이에는 소행성과 혜성 중간에 해당되는 독특한 천체인 켄타우로스(Centaurs)의 기원이 태양계가 아닌 외계 행성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과학자들은 켄타우로스가 오르트 구름처럼 태양계 먼 곳에서 기원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뒀습니다. 하지만 매우 먼 거리에 있는 희미한 소행성이라는 한계 때문에 연구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프랑스 국립 과학 센터 (CNRS)와 브라질 상파울루 주립대학 (UNESP)의 연구팀은 독특한 공전 궤도를 지닌 켄타오루스 천체들을 분석해 최소한 19개가 태양계가 아닌 외계에서 기원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 켄타우로스들의 공전 궤도가 태양계 다른 천체에 수직에 가까운 등 태양계에서 기원했다고 보기 어려운 독특한 궤도를 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 천체들은 태양계가 탄생한 초기 원시 성운에 존재했던 다른 초기 행성계에서 떨어져 나온 천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는 각 행성계가 서로 가까운 위치에 있었으며 이로 인해 오르트 구름처럼 먼 거리에 있는 천체는 다른 항성의 중력 간섭으로 이탈하기 쉬웠을 것입니다.
이 주장이 옳다면 외계 행성으로 가는 대신 외계 행성계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은 켄타우로스에 탐사선을 보내 외계 행성계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더라도 켄타우로스는 직접 탐사선을 보내 연구할 가치가 있는 태양계의 미스터리 천체입니다. 당장에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언젠가 인류가 이 천체에도 탐사선을 보내 미스터리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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