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K 하이닉스)
DDR5 메모리 양산이 점점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SK 하이닉스는 16Gb 용량의 DDR5 5200 메모리를 공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제품은 2세대 10nm 공정 (1y) 으로 제조된 프로토타입으로 1.1v에서 작동해 DDR4 대비 30%정도 전력 소모를 줄였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바로 양산에 들어갈 순 없었습니다. DDR5 규격도 완전히 정해지지 않은데다 이를 적용한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DDR5의 도입이 머지 않은 상태입니다.
DDR5은 현재 한창 테스트 중으로 관련 모듈을 만드는 Cadence는 12개의 DDR5 SoC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AMD와 인텔은 2021-2022년 사이 차세대 에픽 프로세서인 제노바(Genoa)와 사파이어 라피드 (Sapphire Rapid)에서 DDR5를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카덴스 역시 DDR5 컨트롤러와 메모리 모듈을 테스트하고 있어 조만간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PC와 서버에서 DDR5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텔과 AMD의 지원이 먼저 필요합니다. 이미 스마트폰용 LPDDR5가 갤럭시 S20 같은 스마트폰에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지원하면 DDR5를 못 내놓을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최초 등장하는 DDR5 메모리는 4800MT/s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후 12-18개월 간격으로 5200MT/s, 5600MT/s 등으로 속도를 높여나갈 것입니다. 물론 이보다 더 동작 속도를 높인 게이밍 메모리 역시 존재할 것입니다. 1-2년 내로 PC 시장에서 도입되면 PC 성능을 다시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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