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ay elastography images showing the stiffness of different materials - (left), a clear sample with no hard inclusions, and (right), a sample with harder materials to simulate tumors. Wataru Yashiro, the Institute of Multidisciplinary Research for Advanced Materials (IMRAM), Tohoku University)
X선은 의료에 도입된지 1세기가 넘었지만, 아직도 가장 기본적인 진단 방법으로써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다만 세월이 지나면서 최신 기술이 접목되어 과거에는 상상도 못할 응용이 가능합니다. 실시간 영상으로 인체 내부에서 시술을 하면서 들여다보거나 3차원 이미지를 촬영하는 3D CT 등 여러 가지 진단 방식이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도호쿠 대학의 연구팀은 여기에 X-ray elastography라는 새로운 진단법을 추가하기 위해 개념 검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lastography는 조직은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측정하기 위해 탄성도를 보는 검사로 초음파나 MR 이미징 기술과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조직의 탄성도나 경도를 알면 병변의 진행 정도나 혹은 주변 조직에 비해 보통 더 단단한 종양 조직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의 X-ray elastography의 목표는 일반적인 골격 X선 사진이 아니라 바로 조직의 탄성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종양 조직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초음파 대신 X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밀도가 밀리미터 단위가 아니라 마이크로미터까지 내려갈 수 있으며 더 깊은 곳에 잇는 조직도 측정이 가능합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폴리아클리아마이드 (polyacrylamide) 겔 속에 더 단단한 이산화지르코늄 (Zirconium dioxide, ZrO)을 넣어 X-ray elastography이 실제로 주변보다 더 단단한 내부 물질을 발견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X선의 투과성을 생각하면 이 기술은 의료용은 물론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실제로 이 기술이 임상에서 사용될지는 알 수 없지만, X선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진단 기술이 지금도 나온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직도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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