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Spike protein is shown. Parts mediating cell entry are coloured red. Imophoron's ADDomer-based candidate vaccines present exactly these parts to the immune system, giving rise to antibodies to neutralize the virus and protect against infection. Credit: University of Bristol)
최근 백신 관련 연구자들은 최대한 빨리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빨라도 올해 안에 백신 대량 접종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새로운 백신 개발은 보통 몇 년이 걸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연구자들이 신종 전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습니다.
브리스톨 대학의 코로나 19 응급 연구 그룹 COVID-19 Emergency Research Group (UNCOVER)의 연구팀은 대학의 스핀 오프 기업인 Imophoron과 ADDomer라는 새로운 백신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이 백신의 특징은 자연적인 단백질과 유사한 합성 물질인 virus-like particle (VLP)를 이용한 백신이라는 것입니다.
바이러스가 세포에 결합하는 데 필요한 돌기 (spike) 단백질의 특정 부위를 모방해 여기에 대한 항체 반응을 유발하는 것은 기존의 백신 개발과 비슷하지만, 핵심적인 부위만 모방해서 합성 물질을 빨리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백신 개발을 최대 수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 주장입니다.
그런데 백신의 핵심은 면역 반응을 유도해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대한 면역력을 지니는 것입니다. VLP가 실제로 충분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고 이것이 모든 종류의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부여한다면 매우 획기적인 일이 되겠지만, 아직은 실험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우선 전임상 단계를 최대한 빨리 진행한 후 효과가 있으면 사람에 대한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19이지만, 미래에는 어떤 신종 전염병이 인간을 위협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 기회에 새로운 백신 개발 플랫폼을 만들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Charles Vragniau et al. Synthetic self-assembling ADDomer platform for highly efficient vaccination by genetically encoded multiepitope display, Science Advances (2019). DOI: 10.1126/sciadv.aaw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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