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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를 막기 위해서 여름까지 집에 있어야 한다?


(Perkins' model shows that as more emphasis is placed on relaxing control measures, a resurgence becomes more likely and more difficult to bring under control later in the year. Credit: University of Notre Dame)


 현재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질병 자체도 문제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및 재택 대피령으로 인해 경제가 돌아가지 않으니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5월 중에는 경제를 다시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다시 재확산의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노트르담 대학의 알렉스 퍼킨스 교수(Alex Perkins, Eck Family Assistant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Biological Sciences)는 코로나 19의 유행을 막기 위해서 5월이 아닌 여름까지 재택 대피령(stay at home order)을 유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 대피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인데, 아직 환자가 상당 숫자 존재하는 상태에서 경제 활동을 재개할 경우 재확산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딜레마는 현재 모든 나라의 고민일 것입니다. 비교적 조기에 수습 국면에 들어간 우리 나라 역시 여행 및 이동을 완전히 풀 경우 해외 유입을 통한 재확산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이며 이미 많은 환자가 존재하는 국가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인구의 50-80%가 면역을 지닐 때까지 급속히 확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너무 크고 이대로는 코로나19는 이겨내도 굶어죽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딜레마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써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 대피령으로 인해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 19 유행이 주춤하겠지만, 북반구는 올해 가을과 겨울에 다시 2차 유행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마스크 같은 개인 보호 장비와 손씼기 생활화, 접촉 최소화 등 생활 방역을 통해 경제 활동과 병행하면서 최대한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 


  Alex Perkins et al. Optimal control of the COVID-19 pandemic with non-pharmaceutical interventions, (2020). DOI: 10.1101/2020.04.22.20076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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