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ers at ETH Zurich have created an x-ray laser pulse lasting just 43 attoseconds (one quntillionth of a second), which they say is the shortest controlled event ever created by humans(Credit: ETH Zurich))
인간이 만든 가장 짧은 현상이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취리히의 스위스 연방공과대학(ETH Zurich)의 연구자들은 x선 레이저 펄스의 주기를 단 43 악토초(attosecond)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악토는 10의 -18승을 의미하는 접두어로 거의 사용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기술적 진보로 이제 연구에서 보다 많이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악토초보다 1000배 긴 시간이 펨토초(femtosecond, 10의 -15승)이며 이런 짧은 시간동안 발생하는 사건을 연구하는 분야는 펨토초 과학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짧은 시간 동안 원자의 변화나 다양한 화학 반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과학자들은 아토초 레이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대학의 과학자들이 67아토초 레이저에 성공한 이후 스위스 연방공과대학의 과학자들은 43아토초 주기의 레이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인간이 만든 가장 짧은 현상이기도 합니다. 43아토초를 1초로 보면 1초는 317억년에 해당할 만큼 긴 시간입니다.
물론 과학자들의 목표는 기록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더 짧은 주기의 레이저로 원자를 관측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화학 반응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면 더 효과적인 촉매나 독특한 성질을 지닌 화학물질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아토초 자체는 우리 일상에서 쓰일 일이 없는 단위지만, 아토초 과학의 성과물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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