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Advanced Tactics)
앞서 소개드린 바 있는 수직 이착륙기 제작사인 어드밴스드 태틱스 (Advanced Tactics)가 민수용 소형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AT 트랜스포터 (AT Transporter)를 선보였습니다. AT 트랜스포터는 8개 대신 4개의 가솔린 엔진 로터를 이용해서 비행하며 최대 363 kg의 화물을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 최고 속도는 322 km/h라고 합니다.
현재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AT Black Knight Transformer는 사실 정식으로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실제로 제품을 납품하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민수용 수송 드론 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AT 트랜스포터의 주요 목표는 기존의 헬기로는 접근이 어려운 좁은 공간에서 화물을 자동으로 수송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진 등 재난 상황에서 환자를 응급 수송하는 등의 용도입니다. 비행은 자율적으로 이뤄질 수도 있지만, 사람이 탑승해 조종도 가능하며 이 경우 최대 3명이 탑승이 가능합니다. 터보 버전의 경우 544 kg의 화물을 실어나를 수 있고 최대 6명도 탑승할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설명입니다. 목표 항속 거리는 최대 1,296 km 입니다.
AT 트랜스포터의 다른 사용 분야는 무인 소방헬기입니다. 계속해서 물을 실어날라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건물 옥상처럼 기존의 헬기가 접근하기 힘든 위치에 들어가 사람을 구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화물 수송용으로 사용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격은 3인용 기본형이 24.9만 달러, 6인승 터보 버전이 39.5만 달러인데 2018년부터 선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실제로 항공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과연 충분한 신뢰성과 성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개념은 그럴 듯 하지만 과연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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