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ford employee utilizes the EksoVest(Credit: Ford))
외골격 시스템은 현재 널리 사용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노약자나 장애인에게 좀 더 활동성을 보장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군사적 목적이나 산업용으로 활용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인데, 산업용 외골격의 경우 근로자의 근골격계를 보호하고 작업을 더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최근 몇몇 기업에서 이를 도입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데, 포드 자동차가 미국에 있는 공장 두 곳에서 이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엑소 바이오닉스(Ekso Bionics)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EksoVest가 그 주인공으로 4.3kg의 가벼운 무게에 작업자의 팔힘을 보조할 수 있는 스프링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아이언맨처럼 힘이 세지지는 않지만, 장시간 작업시 팔과 어깨의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동영상)
동영상에 나오는 작업자의 경우 머리 위에서 부품을 조립하기 위해 팔을 들어올리는 동작을 연간 100만 회 시행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근골격계 질환이 우려될 수 밖에 없는데, 엑소베스트 같은 외골격이 그 가능성을 90%정도 줄여줄 수 있다고 하네요. 덜어주는 힘은 2.2-6.8kg 정도지만, 작업 내용을 고려하면 이 정도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드는 엑소베스트를 테스트한 후 적용 범위를 유럽과 남미의 공장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근골격계 질환을 줄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근로자가 오래 일할 수 있도록 보호할 수 있다면 근로자도 좋고 고용주도 서로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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