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DATA)
ADATA에서 독특한 물건을 출시했습니다. XPG Storm이라는 제품으로 M.2 2280 규격의 SSD를 위한 쿨러입니다. 쿨러의 높이가 2.4cm이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와 간섭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메인보드에 따라 달 수 있는 것보다 아닌 게 더 많을 것 같기는 한데, 아무튼 필요한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M.2 SSD는 쿨러가 필요없지만, 일부 고성능 SSD는 발열량이 많아 신경쓰이는 유저라면 한번 정도 고려해볼 수 있는 제품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M.2 용 쿨러라는 점 이외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발로 팬입니다. 블로워 팬 방식으로 보이는데, 20mm에 불과한 지름을 지녔지만, 최고 16,500 rpm이라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보통 팬의 회전 속도는 크기에 반비례하지만 16,500 rpm은 PC용 쿨링 팬 가운데서는 보기 힘든 수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작은 크기에도 큰 방열판과 강한 쿨링팬 덕분에 온도를 8-10도 낮출 수 있지만, 대신 소음이 좀 있다고 합니다. 속도를 생각하면 당연하지만, 솔직히 SSD의 강점 중 하나가 소음이 없다는 것인데 이건 좀 과한 경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차라리 방열판을 갖춘 PCIe 카드 형태의 SSD를 다는 게 더 좋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가격은 29.9달러인데, 수요가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지만 독특한 제품인 점은 분명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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