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Bitscope)
SuperComputing 17 컨퍼런스에서 매우 독특한 물건이 전시되었습니다. 3000개의 라즈베리 파이를 클러스터링해서 만든 슈퍼 컴퓨터가 그것입니다. 이 물건을 만든 것은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의 고성능 컴퓨팅 부분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고성능 컴퓨팅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각각의 라즈베리 파이 코어는 4개의 하나의 노드를 구성하며 랙마운트 서버 한 개당 150개가 들어갑니다. 5개의 서버를 연결하면 3000개의 라즈베리 파이 슈퍼컴퓨터 클러스터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각각의 코어는 2-3W의 전력을 사용하며 전체 시스템은 아이들시 1000W, 일반 사용시 3000W, 풀로드시 4000W의 전력을 소비하게 됩니다. 시스템 전체 가격은 확실하지 않지만, 150개 클러스터 당 18000 - 20000달러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경제성이 있는지는 다소 의문이긴 하지만, 레고 블럭처럼 쉽게 조립해서 사용할 수 있는 클러스터라는 점이 매력이라고 합니다. 과연 라즈베리 파이 3000개를 모으면 고성능 GPU보다 훨씬 빠른지도 궁금하긴 하네요. 하지만 이날 데모에서는 구체적인 성능에 대한 시연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걸 만드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드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히 취미 목적의 라즈베리 파이가 아닌 점은 분명한데, 과연 성능이 어느 정도이고 가격은 얼마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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