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Siemens)
앞서 소개해드린 eHighway가 캘리포니아에도 건설되었다는 소식입니다. eHighway는 미래 전기 하이브리드 트럭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스웨덴, 독일, 그리고 이제 미국의 공공도로에서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대략 1 마일 정도의 구간에 세워진 전력선을 따라 3대의 개조된 트럭이 도로를 주행했습니다.
최근 전기차가 보급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배터리는 비싼 물건이라 대형 트럭에 사용하기에는 부담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용량 배터리는 가격도 고가이고 충전하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아예 도로에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면 배터리를 조금만 탑재해도 문제 없는 전기 트럭이나 혹은 전기 - 디젤/가스 하이브리드 트럭이 가능할 것입니다. 물론 장거리 전기 버스 같은 다른 대안도 가능합니다.
eHighway는 현재 존재하는 기술에 기반을 두고 비교적 저렴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합니다. 이를 주도하는 지멘스는 여러 국가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아직 이를 대규모로 도입하기로 결정한 국가는 없는 상태입니다.
아마도 기술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비용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m 당 건설 비용이 얼마인지, 그리고 트럭을 개조하는 데 드는 비용이 얼마나 저렴한지가 상용화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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