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A2 with TUSK (Tank Urban Survival Kit) for urban battle. 2005년에 공개된 이미지. US Army)
(M1A1 Abrams with an Abrams Integrated Management System and the Tank Urban Survivability Kit conducting a patrol in Baghdad, 2007. Staff Sergeant Jason T. Bailey (U.S. Air Force))
M1A1/2 에이브람스 탱크를 위한 도시 생존성 향상 키트인 TUSK (Tank Urban Survivability Kit) 이라크에서 시가전을 겪고 난 후 제안된 업그레이드 시스템입니다. 여기에는 원격 조종 12.7mm 기관총 및 측면 보호를 위한 반응 장갑, 기타 보호 장비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같이 작전을 시행하는 병사와 전차병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전화기도 있습니다.
최초의 TUSK 킷은 2006년 주문되었으며 실제 전장에서는 원격 조종 12.7mm 기관총이 없고 수동 조작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아무튼 전차 대 전차의 전투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주력 전차인 만큼 시가전과 비정규전이라는 다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장비를 장착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TUSK II라고 소개된 새로운 반응 장갑이 장착된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반응 장갑 자체는 이전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외형인데, 이 반응 장갑을 보호하는 기왓장 같은 새로운 장갑이 추가된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입니다.
(동영상)
이 기왓장 비슷한 장갑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없지만, 아마도 반응 장갑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장갑으로 생각됩니다. 반응 장갑 자체가 주 장갑을 보호하는 용도라는 점을 생각하면 휴대폰 보호 케이스를 보호하기 위한 추가 보호 케이스 같은 느낌이지만, 나름의 이유는 있을 수 있습니다.
반응 장갑이라는 물건은 사실 아군에게도 위험할 수 있는데, 원리상 두 개의 장갑 사이에 화약을 끼워넣은 것이기 때문에 잘못 폭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소총이나 기관총 공격처럼 저강도 공격에 폭발하면 반응장갑으로써 가치가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반응 장갑도 어느 정도 장갑을 지녀 대전차 미사일 처럼 강한 충격이 아니면 폭발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으나 한 번 더 추가 장갑을 두르면 더 안전할 것입니다.
이런 독특한 외형의 반응 장갑이 앞으로 널리 사용될지 궁금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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