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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이야기 711 - 프록시마 센타우리 주변의 먼지 고리



(This artist's impression shows how the newly discovered belts of dust around the closest star to the Solar System, Proxima Centauri, may look. ALMA observations revealed the glow coming from cold dust in a region between one to four times as far from Proxima Centauri as the Earth is from the Sun. The data also hint at the presence of an even cooler outer dust belt and indicate the presence of an elaborate planetary system. These structures are similar to the much larger belts in the Solar System and are also expected to be made from particles of rock and ice that failed to form planets.Note that this sketch is not to scale -- to make Proxima b clearly visible it has been shown further from the star and larger than it is in reality. Credit: ESO/M. Kornmesser)


 세계 최대의 전파 망원경인 ALMA가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프록시마 센타우리 (Proxima Centauri) 주변에서 먼지 고리를 발견했습니다.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쌍성계인 알파 센타우리 주변을 공전하는 작은 적색왜성으로 지구에서 거리가 4.25광년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이전부터 많은 연구가 이뤄져 있습니다. 특히 이 별 주변에서 지구형 행성인 프록시마 b (Proxima b)가 발견되면서 프록시마 센타우리 행성계에 대한 연구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ALMA가 발견한 고리는 1-4AU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태양계의 소행성대 처럼 큰 천체보다는 작은 먼지로 주로 구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너비는 수백만km 정도이며 밀리미터에서 수km크기의 입자와 소행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 질량은 지구의 1/100 정도로 프록시마 자체가 어둡기 때문에 그 온도는 매우 낮아서 영하 230도에 불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프록시마의 먼지고리는 프록시마 b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 이는 프록시마 행성계가 단순하지 않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더 많은 행성이나 왜행성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태양계에서처럼 고리나 소행성만 단독으로 있기보다는 이보다 큰 행성도 숨어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확한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역시 더 강력한 망원경의 힘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발사가 임박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과 지상이 거대 망원경이 완성되면 우리는 프록시마 행성계에 대해서 더 많은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아무리 가깝다고 해도 4광년 이상 떨어진 별이기 때문에 프록시마 센타우리까지 탐사선을 보내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미래 인류가 다른 별로 탐사를 계획한다면 거리 때문에 1 순위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프록시마 센타우리 행성계에 대한 연구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일 것입니다. 


 참고 

 "ALMA Discovery of Dust Belts Around Proxima Centauri", by Guillem Anglada et al., in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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