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oplanet is located roughly 600 light-years from our planet, and orbits its parent star once every 2.6 Earth days(Credit: University of Warwick/Mark Garlick))
국제 천문학자팀이 과거 생각과는 달리 적색왜성에서도 목성형 행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는 유럽 남방 천문대 (ESO)의 Next Generation Transit Survey (NGTS) 망원경을 통해서 이뤄졌습니다. 이 망원경은 하나가 아니라 12개의 개별 망원경이 동시에 관측을 하는 관측 장비로 넓은 지역에서 별의 밝기 변화와 식현상을 연구합니다. 외계 행성이 의심되면 우주와 지상의 망원경으로 확인을 하는 것이죠.
흥미로운 발견은 작은 적색왜성 주변에서 발견된 NGTS-1b이라는 외계 행성입니다. 이 외계 행성은 모항성에서 0.03AU (대략 450만km) 정도 떨어진 위치에서 2.6일 주기로 공전하는데, 그 크기가 목성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표면 온도가 530 °C 정도로 뜨거운 행성이라 사실 질량에 비해 부피가 크게 늘어나 있어 무게는 목성의 20%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런 뜨거운 목성형 행성은 우주에 드물지 않지만, 과거 행성 이론에서는 적색왜성에 매우 가까운 위치에서는 잘 보고되지 않는 경우이기도 합니다. 일단 이렇게 작은 별 주변에서는 물질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대형 행성이 생성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NGTS-1b의 존재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물론 하나의 사례만으로 전체를 판단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적색왜성에 매우 근접한 뜨거운 목성형 행성은 매우 드물지도 모르며 NGTS-1b는 예외적인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적색왜성 주변 행성에 대한 더 대규모 관측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연구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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