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기록적인 실적을 올린 지난 분기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엔비디아의 회계 년도로는 2018년 3분기 (실제 달력보다 11달 늦음) 결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2%, 순이익은 55% 증가한 결과입니다. 모든 부분에서 고른 성장을 했지만, 데이터 센터 부분 매출이 저년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보였으며 본래 가장 큰 부분인 게이밍 역시 25%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게이밍 그래픽 카드의 성장 이면에는 가상화폐 붐 역시 한 몫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26억 달러라는 매출은 다른 IT의 거인들에 비해서는 그다지 큰 액수는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차세대 먹거리인 인공 지능에서 상당한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고 이미 매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미 주가는 200달러를 넘어서 시가 총액 1296.84억 달러 (11/10일 종가 기준)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이나 순이익 수준을 보면 주가가 미래 기대를 선반영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어렵지만, 이미 머신 런닝 부분에서는 CUDA가 쌓아놓은 라이브러리와 노하우가 적지 않고 대부분의 딥러닝 관련 연구 역시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를 기준으로 진행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여기에 도전하는 다른 하드웨어들도 존재하지만, 인공지능 부분에서 엔비디아의 우세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만큼 이 분야의 수요가 몰릴 수록 엔비디아의 위상이 이전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가 공을 들이는 자율 주행차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물론 아직은 시장이 초기 단계이므로 앞으로 어떻게 바뀌게 될지는 쉽게 예측이 어렵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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