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자동화는 비용 절감 및 신속한 물류 처리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물류 자동화가 사람이 할 일을 100% 없애지는 못하지만, 기존보다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화물을 수송하고 분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택배를 100% 수작업으로 처리한다면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겠죠.
따라서 물류 자동화를 위해서 로봇이 투입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이미 아마존 같은 대기업은 로봇을 대거 창고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로봇들이 여기에 투입되었거나 준비를 하고 있는데, 페치 로보틱스(Fetch Robotics)라는 회사에서 귀엽게 생긴 두 종의 로봇을 새로 선보였습니다.
페치(Fetch)는 한 팔과 머리를 가진 로봇으로 머리에 달린 카메라는 3D depth 센서로 깊이를 알수 있습니다. 이 로봇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면 정해진 물품만이 아니라 다양한 물건을 인식해서 선반에서 꺼내거나 올려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키는 1.1m 에서 1.5m 까지 가변형이며 팔은 최대 6kg 정도 되는 물건을 들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은 다양한 형태의 비교적 가벼운 물건을 관리할 때 유용합니다.
프레이트(Freight)는 68kg까지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운반 전용 로봇으로 2D 레이저 스캐너로 지형을 파악하고 장애물을 피해 물건을 나르는 선반처럼 생긴 로봇입니다. 물론 페치와 협력해서 물건을 더 효율적으로 분류하고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페치와 프레이트. Source : Fetch Robotics)
(페치. Source : Fetch robotics)
(동영상)
이 로봇들은 자동으로 협업을 통해서 인간의 시키는 일을 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물류 관리에서 비교적 단순한 반복 업무에 로봇이 사용되었다면 이제는 점차로 복잡한 일까지 담당하는 추세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발전하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사람의 일자리를 로봇이 위협한다는 이야기는 일부는 사실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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