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영상을 위한 블루레이 확정 규격이 예정보다 약간 늦게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명칭은 울트라 HD 블루레이이며 (왠지 이름이 멋지지는 않은 것 같은데...) 3840X2160 해상도와 초당 최대 60프레임, 하이다이나믹레인지, 10 bit colar depth 지원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울트라 HD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기존의 블루레이는 재생이 가능해도 그 반대는 안됩니다.
울트라 HD 블루레이는 세가지 규격 (50 GB with 82 Mbit/s, 66 GB with 108 Mbit/s, and 100 GB with 128 Mbit/s) 을 가지고 있는데, BDXL을 통해서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이렇게 4K 시대를 위한 블루레이가 나오긴 했지만, 그 역할은 제한적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시대가 점차 스트리밍이나 혹은 다운로드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죠. 초고속 통신망이 점차로 세계 각지로 보급되고 있으며 HDD나 SSD 같은 저장매체의 용량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서는 ODD가 없는 PC나 스마트 기기의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죠.
물론 이런 세상에서도 기존의 디스크 방식 미디어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전보다 시장이 줄어든 건 누구도 부정할 순 없겠죠.
한 가지 궁금한건 과연 광디스크가 언제까지 동영상 저장용으로 살아남느냐는 것입니다. 아마도 자기 디스크처럼 특수 영역에서는 광디스크의 수명이 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카세트 테이프처럼 소비자용 가전 기기 시장에서는 점차 그 역할이 축소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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