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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곳도 문제 없다 - 에너지 자급 캡슐 주택 Ecocapsule



 미래를 소재로한 만화나 영화에는 마치 캡슐처럼 생긴 주택이 등장하곤 합니다. 이와는 좀 다른 컨셉이긴 하지만 슬로바키아의 나이스 아키텍트(Nice Architects, a studio based in Bratislava, Slovakia)란 곳에서 독특하게 생긴 친환경 캡슐 주택을 선보였습니다. 에코캡슐(Ecocapsule)이라는 명칭의 주택은 지나치게 1인 가구를 위한 미니 주택이긴 하지만 태양에너지와 풍력으로 자체 에너지를 해결한다는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 Ecocapsule)  

 에코캡슐은 내부에 1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존재하고 간단한 주방과 화장실을 갖춘 구조입니다. 2.6㎡크기의 태양 전지 패널과 750W의 소형 풍력 터빈이 전력을 공급합니다. 물론 내부에는 배터리가 있어 에너지를 저장하는 시스템입니다. 이외에도 빗물등을 정수해서 마실 수 있는 필터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크기는 446.8 x 240.7 x 248.7 cm 입니다. 

 이를 설계한 나이스 아키텍트에 의하면 전력망과 연결되지 않은 외딴 곳에서 편리한 자급자족 생활을 즐기는데 충분한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둥근 모양을 하게 되었을까요? 이는 미래지향적으로 보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이슬과 빗물을 모으기 위해서라는게 이들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모을 수 있다는 것인지는 위에서 공개된 모습만으로는 알 수가 없어 보이네요. 

 이들은 머지않아 이 마이크로리빙(micro living) 하우스를 대중에 공개할 것이라고 합니다. 가격등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런 시스템을 보면서 갑자기 드는 느낌은 이런 형식의 친환경 캠핑카를 만들면 어떻겠냐는 것입니다. 태양 전지와 접이식 풍력 발전기를 이용한 캠핑카나 캠핑 트레일러는 이미 존재하지만, 미래 지향적인 모습의 디자인도 괜찮겠다는 생각입니다. 어쩌면 캠핑 텐트에도 응용할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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