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X의 드래곤 우주선이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그 테스트란 바로 탈출 시스템이죠. 나사가 개발 중인 유인 우주선인 오리온(Orion)은 2020년대에 우주인을 달 너머로 실어나를 계획이고 당장에 국제 유인 우주 정거장(ISS)에 우주인을 보낼 때는 어쩔 수 없이 러시아 우주선을 사용해야 합니다.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나사는 상업 유인 우주선 사업을 진행 중인데, 그 후보인 중 하나가 스페이스 X의 드래곤 우주선입니다.
유인 우주선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부분은 폭발사고 입니다. 우주선이야 다시 발사하면 되지만 우주 비행사가 죽으면 다시 되살릴 방법은 없습니다.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나사 역시 오리온 우주선에 탈출 시스템( http://jjy0501.blogspot.kr/2015/03/Orion-Spacecraft-is-testing.html 참조)를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드래곤 우주선 역시 탈출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죠. 현지 시각으로 5월 6일 탈출 시스템을 탑재한 드래곤 캡슐이 무사히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합니다.
(탈출 테스트 혹은 발사 취소 시스템을 테스트 중인 드래곤 캡슐. 출처 : 스페이스X )
(테스트를 위해 이동 중인 드래곤 캡슐. 출처 : 스페이스 X)
(동영상 1)
(동영상 2)
내부에는 물론 사람대신 테스트를 위한 더미 인형이 탑승했습니다. 엘론 머스크에 의하면 드래곤 캡슐은 중력 가속도의 6배까지 가속이 되었으며 높이는 1187m, 최고 속도는 시속 345 마일 정도였다고 합니다.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순식간에 우주선이 분리된 후 낙하산이 펼쳐졌습니다. 이후 안전하게 착륙하는 것 까지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테스트 요약. 출처 : 스페이스 X)
아직 더 갈길이 남아있지만, 아무튼 더 안전한 우주 여행을 위한 준비는 하나씩 진행 중입니다. 스페이스 X의 드래곤 우주선은 미래에 완전 재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팔콘9R과 더불어 준비가 하나씩 되가고 있는데, 과연 스페이스X와 머스크의 앞날이 계속 순항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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