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삼성전자)
현재 노트북에 사용되는 SO-DIMM은 상당히 오래된 규격으로 점점 얇아지는 노트북에 적합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일부 제조사들은 이미 차세대 규격인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 (CAMM)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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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M은 더 얇고 메모리 집적도를 높일 수 있는 대안이지만, 삼성전자는 이에 더해 고성능 LPDDR5 탑재 버전인 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 (LPCAMM)를 선보였습니다. LPCAMM은 교체 가능한 LPDDR 메모리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LPDDR 메모리는 주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규격으로 최근 급속도로 발전해 대역폭이 일반 노트북에 사용되는 DDR4/5 메모리보다 더 높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LPDDR 규격을 일반 노트북에도 도입했지만, 문제는 메인보드에 직접 붙이는 방식이라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했습니다. LPCAMM은 이 문제에 대한 궁극적 해결책입니다.
삼성의 LPCAMM 모듈은 LPDDR5X 7500MT/s 메모리 4개를 탑재해 128bit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용량은 128GB까지 입니다.
크기는 78x23mm로 67.6x30mm 크기인 SO-DIMM 메모리 모듈 두 개를 탑재하는 것보다 면적은 줄이면서 속도와 용량은 더 키울 수 있습니다. 삼성은 LPCAMM 모듈이 DDR5 SO-DIMM 모듈 두 개와 비교해서 공간은 40% 절약하고 효율은 70%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PCAMM 모듈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고성능 노트북에는 두 개 탑재하는 방향으로 나올 수도 있어 보입니다. 슬립형 노트북이나 태블릿형은 메모리 공간을 줄이고 배터리를 더 넣는 식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PCAMM 규격의 메모리는 2024년 출시될 예정으로 초기에는 소수의 노트북에서 채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표준인 SO-DIMM을 얼마나 빠르게 교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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