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이 메테오 레이크에 대한 정보를 대거 공개했습니다. 이미 알려졌던 사실 이외에도 몇 가지 의외인 부분들이 추가됐는데, SoC 타일의 정체가 상세히 공개된 것이 가장 큰 부분입니다. 인텔 4 공정으로 만드는 CPU 타일의 경우 알려진 대로 6개의 레드우드 코브 (Redwood Cove)가 있어 게임 같은 고성능 워크로드를 담당합니다. 저전력 코어인 8개의 크레스트몬트 (Crestmont) 코어는 소수의 고성능 코어보다 멀티 쓰레드 작업이나 혹은 높은 성능이 필요하지 않은 워크로드에 분배됩니다.
여기까지는 6P + 8E 구성의 모바일 CPU와 별 차이가 없는 내용이나 큰 변화는 SoC 타일에서 발생했습니다. SoC 타일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칩셋 기능에 더해 몇 가지 기능을 추가한 타일이었습니다. 첫 번째 기능은 LP E 코어입니다. 낮은 클럭으로 작동하는 SoC 타일에 저전력 E 코어를 추가로 넣어서 매우 낮은 전력으로 작동하는 작업에서 활용도를 높인 것입니다.
두 번째 기능은 Xe 디스플레이와 미디어 엔진을 GPU에서 독립시켜 여기에 SoC 타일에 통합한 것입니다. 더욱이 오디오 기능이나 디스플레이 출력 기능도 여기에 있어 CPU, GPU 제외 부분을 모두 집약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상 못한 세 번째 기능은 NPU의 통합으로 전용 NPU 탑재로 여러 가지 AI 작업을 더 빠르게 전력 소모를 줄여가면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텔에 의하면 CPU만 이용하는 것보다 8배 빠르게 인공지능 연산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모바일 AP와 유사해 보입니다.
그래픽 타일은 TSMC의 5N 공정으로 제조되었습니다. Xe-LPG는 모두 8개의 Xe 코어를 탑재하고 있으며 각각의 코어는 16개의 256비트 벡터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쉐이더의 숫자도 1/3 정도 더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레이 트레이싱 유닛이 8개 추가됐습니다. 연산 유닛의 증가를 생각하면 성능도 30% 이상 높아졌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레이 트레이싱 유닛 추가로 의미 있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연산이 가능할지는 약간 의문입니다.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메테오 레이크는 12월 14일 출시됩니다. 이미 샘플 칩이 파트너사에 공급되는 중이며 올해 말부터 이를 탑재한 노트북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초기 출시 가격은 상당히 비쌀 것으로 생각합니다. 데스크탑 메테오 레이크에 대한 이야기가 끝내 빠진 점으로 봤을 때 역시 14세대 데스크톱은 랩터 레이크 리프레쉬로 대부분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전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 전력 소모가 부담스러운 만큼 급하지 않은 소비자라면 내년을 노릴 것입니다.
메테오 레이크의 실제 성능과 함께 가격은 얼마나 할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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