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map depicts global temperature anomalies for meteorological summer in 2023 (June, July, and August). It shows how much warmer or cooler different regions of Earth were compared to the baseline average from 1951 to 1980. Credit: NASA's Earth Observatory/Lauren Dauphin)
(This chart shows the meteorological summer (June, July, and August) temperature anomalies each year since 1880. The warmer-than-usual summer in 2023 continues a long-term trend of warming, driven primarily by human-caused greenhouse gas emissions. Credit: NASA's Earth Observatory/Lauren Dauphin)
나사는 지구가 1880년 이후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행히 엄청난 폭염을 겪었다고 보기 어렵지만, 전 세계 곳곳이 재앙적인 폭염을 겪은 여름이었기에 놀랍지 않은 결과입니다.
고다드 우주 연구소 Goddard Institute of Space Studies (GISS)의 과학자들은 지난 6월, 7월, 8월의 지구 평균 기온은 나사의 이전 기록과 비교해서 섭씨 0.23도 더 높은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그리고 1951 - 1980년 사이 평균과 비교해서도 무려 1.2도 더 높은 평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높은 온도는 물론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가 주요 이유이지만, 엘니뇨 같은 자연적 변동성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 세계 수만 곳의 데이터를 수집한 나사의 기후 관측 데이터인 GISTEMP은 올해 여름 바다의 표면 온도가 예외적으로 높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엘니뇨에 의한 것으로 지구 표면의 70.8%가 바다이기 때문에 신기록 수립에는 바다가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는 지구 전체 생태계는 물론 해양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 기온 상승 정도를 고려하면 엘니뇨 사이클에 따른 주기적 변동성은 있어도 예상보다 더 빠른 기온 상승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따라서 당초 예상보다 빠른 2030년 대에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 시대 이전보다 평균 1.5도 오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거의 근접한 상황인 걸 생각하면 결국 피할 수 없는 미래로 보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cience/hottest-summer-record-2023-nasa/
https://climate.nasa.gov/news/3282/nasa-announces-summer-2023-hottest-on-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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