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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유방암 조기 진단률을 높인다.



 (Mammograms showing a normal breast (left) and a breast with cancer (right). Credit: Public Domain)

인공지능 붐 초기 응용이 크게 기대되던 분야 중 하나는 의료입니다. 사람들은 AI 의사가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너무 시대를 앞섰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의료용 AI는 의사의 판단을 대체하기 보다는 보조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다수의 사진을 판독해야 하는 진단 방사선 분야가 유망하게 생각되고 있습니다.

카롤린스카 연구소 (Karolinska Institutet)의 과학자들은 전통적인 유방암 검진 방법인 유방 촬영술 (mammography)의 암 진단률을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했습니다.

ScreenTrustCAD 연구에서 연구팀은 2021년 4월에서 2022년 6월까지 40-74세 사이 여성 55,500명의 유방 촬영술 영상을 분석했습니다.

일반적인 유방 촬영술 판독에서 오류를 줄이기 위해 두 명의 의사가 사진을 판독해 암이 의심되는지 확인합니다. 하지만 검사 대상자는 인구 고령화 때문에 늘어나는 반면 방사선과 전문의는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인공지능 판독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사진을 비교한 결과 두 명의 방사선과 의사가 판독한 경우 250건의 유방암 케이스를 확인한 반면 인공지능과 의사 한 명이 판독한 경우 261명으로 더 많은 환자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두 명의 의사와 인공지능이 투입한 경우 269명, 인공지능만 사용한 경우에는 246명을 진단해 사실은 인공지능과 두 명의 의사를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지만, 의사가 부족할 경우 의사와 인공지능도 충분히 좋은 조합인 셈입니다.

의사와 인공지능은 이미지를 판독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 협업할 경우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인공지능을 사용할 경우 사람보다 암이 아닌데, 암이 의심된다고 할 위양성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불필요한 검사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이 연구를 진행한 스톡홀름의 카피오 세인트괴란 병원 (Capio St Göran's Hospital)은 올해 6월부터 인공지능을 유방촬영술 판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다수의 이미지 판독에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3-09-cases-breast-cancer-ai.html

Karin Dembrower et al, Artificial intelligence for breast cancer detection in screening mammography: A paired-readers prospective interventional screen positive trial, The Lancet Digital Health, DOI: 10.1016/S2589-7500(23)0015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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