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orbital structure after evolving the primordial scattering population over 4.5 Gyr under the gravitational influence of the four giant planets and a KBP with m = 1.5 M⊕, a = 250 au, q = 195 au, and i = 30°. The results obtained for the control model and this model are represented by black and red symbols, respectively. Blue asterisks represent the extreme TNOs. The KBP's orbit is indicated by the green square. Credit: The Astronomical Journal (2023). DOI: 10.3847/1538-3881/aceaf0)
명왕성이 행성의 지위에서 강등된 후 일부 과학자들은 9번째 행성을 찾기 위해 고분군투하고 있습니다. 물론 명왕성이 기존의 지위를 유지했다면 10번째 행성을 찾았을 과학자들이기 때문에 명칭은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행성급 천체가 과연 태양계 외곽에 진짜 숨어 있느냐는 것입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카이퍼 벨트나 태양계 외곽 천체들의 궤도를 볼 때 여전히 발견되지 않은 행성급 천체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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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킨키 대학(Kindai University)과 일본 국립 천문대 (National Astronomical Observatory of Japan)의 패트리크와 소피아 리카우카와 타카시 이토(Patryk Sofia Lykawka and Takashi)는 해왕성 궤도와 그 밖에 궤도를 도는 천체들인 trans-Neptunian objects (TNOs)의 궤도를 계산해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천체가 중력을 행사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미지의 천체는 지구 질량의 1.5-3배 정도 질량을 지니고 있으며 거리는 250-500AU 정도입니다. 가장 특이한 점은 궤도 경사 (orbital inclination)가 무려 30도에 달해 상당히 기울어진 채로 공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실 찾기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논쟁은 사실 실제 9번재 행성급 천체가 있다는 것을 망원경으로 확인하면 끝나는 문제입니다. 그게 안되기 때문에 논쟁이 계속되는 것인데, 이 논쟁을 끝낼 9번째 행성급 천체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명왕성은 아쉽지만, 미지의 행성이 숨어 있다고 하면 그 아쉬움을 달래고도 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3-09-japanese-astrophysicists-possibility-hidden-planet.html
Patryk Sofia Lykawka et al, Is There an Earth-like Planet in the Distant Kuiper Belt?, The Astronomical Journal (2023). DOI: 10.3847/1538-3881/acea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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