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 render of the ER GMLRS taking off. Credit: Lockheed Martin)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던 하이마스 (HIMARS)가 사거리를 두 배 늘린 새로운 버전의 미사일 테스트를 완수했습니다. 현재 HIMARS 및 MLRS M270 패밀리에 탑재되는 M30 계열 로켓의 유효 사거리는 80km 정도입니다.
록히드 마틴은 사거리를 150km로 늘린 (Extended-Range Guided Multiple Launch Rocket System (ER GMLRS))를 개발해 양산 단계에 이르렀는데, 최근 하이마스에 실린 ER GMLRS가 뉴멕시코의 화이트 샌즈 미사일 테스트장에서 목표 사거리인 150km에 도달했다는 소식입니다.
ER GMLRS가 사거리를 두 배로 늘린 비결은 더 크고 강력한 로켓 모터에 있습니다. 약간 커진 몸집에도 불구하고 ER GMLRS는 여전히 하이마스에 6발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길어진 사거리만큼 정밀 유도가 어려워져 정확한 미사일 유도를 위한 시스템을 지니고 있습니다.
ER GMLRS의 기본적인 목표는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면서 부족해진 무기 비축량을 최신 버전의 미사일로 채우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ER GMLRS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국가는 핀란드 정도가 유일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하이미스가 워낙 위력을 발휘한 덕분에 앞으로 많은 국가가 이를 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지금 우크라이나에 보내면 완벽한 실전 테스트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lockheed-martin-tests-ground-launch-missile-double-range/
https://en.wikipedia.org/wiki/M270_Multiple_Launch_Rocket_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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