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50-TB tape is designed for the IBM TS1170 cartridge drive. Credit: IBM)
스토리지 백업 용으로 현재도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자기 테이프 스토리지 용량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IBM과 후지필름이 개발한 6세대 테이프 스토리지 제품은 압축되지 않은 데이터는 최대 50TB, 압축 데이터는 최대 150TB까지 저장할 수 있습니다.
후지필름이 생산한 3592 JF 테이프 스토리지는 스트론튬 철 (Strontium Ferrite (SrFe))과 바륨 철 (Barium Ferrite (BaFe)) 자기 입자를 이용한 자기 저장 장치로 면적당 저장 밀도를 끌어올린 것은 물론 테이프 자체의 두께를 15% 얇게 만들어 더 많은 테이프를 같은 카트리지에 넣을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IBM의 TS1170 드라이브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자기 테이프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현역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저장장치로 랜덤 읽기가 안되는 단점이 있으나 다른 백업 수단에 비해 저렴한데다, 어차피 백업용이라면 랜덤 읽기나 쓰기 기능이 중요한 건 아니라서 현재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30년으로 의외로 긴 수명 역시 백업용으로 인기 있는 이유입니다.
아마 SSD나 하드디스크가 아무리 발전해도 앞으로 적어도 수십년 동안 자기 테이프 저장 장치는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어쩌면 광미디어 저장 장치보다 더 오래 살아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computers/ibm-fujifilm-record-50-tb-memory-t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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