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 폭등과 함께 TSMC의 최신 노드 웨이퍼 가격 역시 오를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현재 TSMC의 2nm 공정은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많은 회사들이 추가 물량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조금 가격을 올려도 물량 확보만 할 수 있으면 다행인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Economic Daily News에 따르면 가격 인상 폭은 2026년에 3-10% 정도로 3nm 공정도 3% 정도 인상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메모리 가격 폭등과 비교해서 양반인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AI 발 물량 부족으로 내년에는 메모리 가격 뿐 아니라 그래픽 카드 가격도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제 그 가격에 팔린 적은 없지만 RTX 5090은 1999달러의 공식 가격보다 훨씬 비싼 5000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격 폭등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는 AI 버블이 가라앉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막대한 투자와는 반대로 실제 AI를 통해 돈을 벌어들이는 회사는 많지 않은 게 사실이고 경쟁적으로 나오는 AI 챗봇 역시 실제로 이만큼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수준에서 시장의 승자가 가려지면 서로를 제압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는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히려 가격 폭등이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익을 내는 회사를 가려낼 것이기 때문에 AI 버블을 터트릴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AI가 혁명이긴 하지만 초기 수천 개에 달하던 자동차 회사가 정리되고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던 인터넷 검색 엔진도 결국 구글로 통일된 점을 생각하면 역사는 반복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고
https://wccftech.com/tsmc-increase-2nm-prices-for-four-consecutive-years-due-to-tight-sup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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